서울시, 제설대책 비상근무 발령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2.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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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결빙 북악산길, 인왕산길 이용 자제 당부

29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서울시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구청 제설대책본부는 폭설에 대비해 주요간선도로와 취약지역부터 염화칼슘 등 제설재를 미리 살포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세종로·태평로·을지로·퇴계로 등 도심구간은 시가 직접 관장하기로 하고 오전 9시 해당지역 도로교통사업소 관계자 등이 참여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또 폭설시 도로에 쌓인 눈을 하천 둔치나 공원 등으로 운반하기 위해 군부대 등 관련기관과 사전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영하의 추운 날씨로 도로결빙에 따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결빙이 예상되는 북악산길, 인왕산길 등 산간도로는 이용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사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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