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올 집값 상승률 1위 '19.4%↑'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9.12.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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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정보사 조사

올 한해 동안 서울·경기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과천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재건축 포함)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1753만원에서 1868만원으로 6.6% 상승했으며 경기도 아파트값은 3.3㎡당 925만원에서 936만원으로 1.2%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과천시 아파트 가격이 일년간 20% 가까이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천시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올 초 2737만원에서 3268만원로 19.4% 뛰었다. 과천시의 경우에는 재건축 아파트들이 많이 밀집돼 있고 용적률 상향조정 등 재건축 완화 혜택 영향을 받으면서 전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시 다음으로는 서울 강동구 아파트값이 한해 동안 17.1%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강동구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717만원에서 2011만원으로 급등했다.

이외 영등포구(14.5%), 서초구(11.9%), 송파구(11.1%), 양천구(11.0%) 등도 두자릿수 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산본(-6.8%), 광주시(-5.3%), 김포시(-3.8%), 의정부시(-3.7%) 등은 올 한해 집값 하락세가 두드려졌다.

한편 올해 서울 전세가격은 3.3㎡당 604만원에서 676만원으로 11.9%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29.6%(635만원->823만원), 서초구 21.3%(776만원→941만원), 강동구 18.9%(507만원→603만원), 양천구 15.0%(665만원→764만원)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에서 전세값이 가장 많은 오른 곳은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과천시였으며 과천시 전세값은 3.3㎡당 667만원에서 893만원으로 33.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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