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는 29일 올 회계연도 4~11월 기간동안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액 425억원을 포함한 수정당기순이익이 999억원으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4.5% 증가한 것이다.
재물보험 등 국내 기업성보험 우량물건을 선별해 보유를 늘리면서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외수재 손해율도 대폭 개선된 영향도 받았다. 올 회계연도 1분기 경과손해율은 79.1%였으나 11월 누계 경과손해율은 이보다 7.5%포인트 개선된 71.6%를 나타냈다.
매출액(수재보험료)은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한 2조7922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국내 기업성보험과 가계성보험에서 고른 성장을 한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는 2009 회계연도말 당기순이익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당초 목표였던 650억원을 초과한 7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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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회계연도에는 당기순이익 10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또 수재보험료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해외영업 수지차 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상품, 신시장 개척 등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연평균 1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5년에는 세계 톱8, 2020년에는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