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 (2,940원 ▲55 +1.91%)와 가온미디어 (4,070원 ▲35 +0.87%)는 각각 전날보다 1.4%와 2.8% 상승했다. 휴맥스와 가온미디어는 12월 이후 급등세를 거듭하며 각각 14.8%와 31.9% 상승한 바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대부분의 서유럽 방송 사업자들은 월드컵을 겨냥해서 1분기부터 HD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이들은 현재 축구 경기에 대해 고화질(HD)방송 서비스를 실시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부의 내년 DTV 일정 확정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2010년 디지털전환 활성화 시행계획' 등을 확정하고, 디지털 방송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울진 강진 단양군에서 2010년 9~11월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키로 결정했다.
윤현종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TV 전환 시범사업은 케이블TV업체에게 기존 가입자들의 디지털 전환을 독려하고 고부가 서비스를 바탕으로 가입자당 매출(ARPU)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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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종 애널리스트는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해 정부가 1700억원 지상파 및 케이블TV방송사들 9515억원 등 총 1조1215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했다"며 "이번 활성화 계획에 따라 디지털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