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개인투자자가 일동제약의 지분 10%가량을 보유하고, 경영권 참여를 선언했다. 일동제약의 오너와 전문경영인 지분도 크지 않아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일동제약 대주주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오너 2세인 윤원영 회장과 전문경영인 이금기 회장이 경쟁적으로 지분매입에 나서고 있다.
전문경영인인 이금기 회장도 경영권 분쟁이 있던 지난 6월 후 총 12번에 걸쳐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지분은 6월 말 5.31%보다 0.14% 증가한 5.45%로 높아졌다. 두 사람의 지분차이는 0.12%포인트에서 0.97%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일동제약은 현재 윤원영 회장과 이금기 회장을 포함한 현 경영진이 29.55%를 보유하고 있다. 이호찬씨 측이 10.55%, 지난 6월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안희태씨 측이 9.74%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피델리티와 코스모투자자문이 각각 9.34%와 6.5%를 보유하고 있다. 현 경영진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주주들의 보유지분은 36.13%로 현 경영진보다 높다. 다만, 이호찬 씨가 현 경영진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일동제약은 우호지분을 40%넘게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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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원영 회장과 이금기 회장은 그동안 경영과 소유를 분리해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 현 경영 체제가 유지될 경우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