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보합…UAE원전 호재될까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28 08:46
글자크기
역외환율이 강보합세를 띠면서 소폭 하락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4.75원에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원을 적용하면 같은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75원보다 0.95원 내렸다. 역외시장에서도 연말을 앞두고 거래는 뜸했다.



뉴욕증시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년3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내구재 주문도 늘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더했다.

달러는 전반적인 강세 속에 소폭의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78선을 넘겼던 달러지수는 77대로 내려왔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달러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91엔을 중반이다.



한 시장참가자는 "달러가 그간 강세를 소폭 반납하며 최근 달러강세에 대한 차익실현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며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달러강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단기적으로 낙폭을 키운 유로가 강세를 띨지가 관심대상"이라고 말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400억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 프로젝트 수주건이 이슈가 될 걸로 보인다. 이번 수주는 단일수출로는 사상최대 규모인데다 향후 추가 원전수주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호조로 작용할 걸로 보인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400억달러의 UAE 원전 수주 소식, 세계증시 호조 속에 외국인 국내 주식매수 기조로 하락압력이 우세할 걸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