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현대건설·삼성물산 수혜-미래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12.28 08:34
글자크기
미래에셋증권은 28일 UAE 원전 수주는 국내 원자력 산업 레벨업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성진, 장형식, 김선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20년간 접근 가능한 원전 시장규모만도 26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현대건설,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각각 9만8000원과 6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 이번 원전 수주는 40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규모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원자력 산업의 전반적인 레벨업의 계가가 될 것"이라며 "원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기계업종에서는 추가해외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두산중공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반적인 원전 공사 시 시공업체에 20~25%, 기자재 업체에 65~70%, 설계 업체 등에 10~15% 발주된다.



이번 수주와 관련해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 지분을 각각 55:45 로 가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따라 원전 건설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100억달러와 관련해서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수주는 각각 1.3 조원, 1.1 조원, 3.5 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폐기물 처리장 및 기타 인프라 관련 투자비용 100억달러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약 30~40%의 수주를 이뤄낼 경우 향후 10 년간 두 업체 각각 최소 1.6 조원과 1.3 조원의 추가 수주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예상이다.


현대건설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