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회원사 500여 명은 오는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여의도 아시아원빌딩(옛 한나라당사)에서 '노동관계법 노사정 합의 준수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동차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너무나도 모르는 순진한 발상"이라며 "노사 관계를 후퇴시키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경제5단체장들이 한나라당의 방문, '12·4 노사정 합의'대로 노동관계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또 대원강업과 성우오토모티브 등 6개사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 18명은 경총을 방문,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4일 노사정 합의와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입법안에 대해 중소기업 업계로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노사정 합의정신을 훼손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후진적 노사문제로 계속 발목을 잡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