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공 의원에 체크카드 건넨 친척 구속영장

류철호 기자 2009.12.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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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24일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의 친척이자 한나라당 서울시당 간부인 배모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해 A씨 등에게 "공기업 임원을 시켜주겠다"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지난해 7월 공 위원에게 5000만원이 든 체크카드를 건넨 인물로 검찰은 배씨를 상대로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공 위원과 배씨는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나 검찰은 배씨가 모종의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배씨의 범행에 공 위원이 개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배씨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한 뒤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공 위원에 대한 신병처리 문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23일 ㈜스테이트월셔 회장 공모(43·구속기소)씨 등으로부터 4억여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공 위원을 소환해 17시간여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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