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심리 제자리걸음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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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심리가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은 12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13으로 전달과 같았다고 28일 밝혔다. 전달에는 8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C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쪽이 나쁘게 보는 쪽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보다 낮으면 반대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가계 소비심리는 모두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95와 106으로 전달보다 각각 1포인트씩 떨어졌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12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항목별로는 내구재를 제외하곤 전달과 동일하거나 올랐다. 특히 외식비와 교육비가 전달보다 2포인트씩 상승했다. 여행비와 교양·오락·문화비에 더 쓸 것 같다는 응답도 1포인트씩 많았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3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경기인식은 다소 나빠졌다. 현재경기판단CSI는 106으로 4포인트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118로 1포인트 떨어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달보다 4포인트 오른 139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앞으로 물가가 오른 거라고 보는 소비자가 많았단 뜻이다. 반면 금리를 점치는 금리수준전망CSI는 128로 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자산가치에선 주택·상가가치전망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CSI가 전달보다 2포인트 3포인트씩 내려 각각 106과 105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가치전망CSI는 104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도 모두 하락해 각각 94와 9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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