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178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는 1177.5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달러 영향을 받았다. 지난밤 유럽지역 증시가 오르는 등 유로존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반대급부로 달러가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미국 신규주택매매가 급감한 탓도 있었다. 1.42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달러/유로 환율은 1.43달러로 올라섰다.
환율은 하락한 채 보합세를 띨 걸로 보인다. 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뉴욕증시 상승과 국내증시 상승가능성, 계속 나오는 수출업체 매물 등으로 하락세가 점쳐진다"며 "다만 결제수요도 남아있어 하방경직성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