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장·이화장 등 정부수반유적 본격 정비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2.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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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곳 복원사업···관광코스로 개발

경교장, 이화장 등 역대 정부수반 유적들이 본격적으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임시정부 귀국 후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경교장(종로구 평동), 대한민국 초대정부의 조각본부였던 이화장(종로구 이화동)을 복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복원사업에는 서울에 위치한 장면 전 총리와 윤보선·박정희·최규하 전 대통령의 가옥도 포함됐다.

경교장은 2011년 11월까지 전면 복원키로 하고 정밀 안전진단과 설계에 착수했다. 이화장은 내년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곳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기념관을 건립해 2013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정부수반 유적분포 현황정부수반 유적분포 현황


올 상반기 일부 공간을 복원한 장면 전 총리 가옥(종로구 명륜동)은 현재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안채와 수행원동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복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보수공사를 마친 윤보선 전 대통령(종로구 안국동) 가옥은 유족들과 협의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도록 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중구 신당동) 가옥은 내년도 원형 고증작업을 거쳐 설계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서울시가 매입해 영구 보존하고 있는 최규하 전 대통령(마포구 서교동)의 가옥은 유품 기록화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일반에 공개된다.

시는 6곳의 복원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주변 명소와 연계해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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