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오른 1183.6원에 마감했다. 개장가 1181.5원과 비교하면 2.1원 상승했다.
지난 21일 34거래일 만에 1180원대에서 마감한 뒤, 22일 1170원대로 되돌아가나 했지만 결국 이날 1180원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42억원 순매수했다. 환율이 오를 때마다 나오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환율 상승을 제한시켰다.
한편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5엔 상승한 91.71엔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063달러 하락한 1.425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100엔 당 1290.59원, 원/유로 환율은 1687.22원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