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81.5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는 1183.5원으로 조금 더 올랐다.
지난밤 역외환율은 달러강세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1182원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수정치를 훨씬 밑돌았는데도 지난달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보합 성격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걸로 예상된다. 한 시장관계자는 "전날 장 후반 들어 참가자들 손절매도를 통해 상승부담을 덜어낸 점에서 상승 쪽이 더 우세하다"며 "하지만 1180원대 후반에선 수출업체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띠는 가운데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1655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0억원 규모 주식을 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