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강보합속 상승…1180원대 초반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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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 영향에 1180원 위에서 출발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81.5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는 1183.5원으로 조금 더 올랐다.

지난밤 역외환율은 달러강세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1182원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수정치를 훨씬 밑돌았는데도 지난달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미국 3분기 GDP는 속보치였던 3.5%보다 1.3% 포인트나 떨어진 2.2%로 발표됐다. 하지만 회복심리는 오히려 더 살아났다. 유로화는 곤두박질쳤다. 장중 1.4217달러를 찍기도 했지만 소폭 반등해 1.47달러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보합 성격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걸로 예상된다. 한 시장관계자는 "전날 장 후반 들어 참가자들 손절매도를 통해 상승부담을 덜어낸 점에서 상승 쪽이 더 우세하다"며 "하지만 1180원대 후반에선 수출업체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초반 달러는 지난밤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91.78엔으로 0.52엔 올랐다. 달러/유로 환율도 1.4254달러로 0.0064달러 떨어졌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띠는 가운데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1655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0억원 규모 주식을 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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