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커, 씨티 은행에서 수천만弗 해킹

안정준 기자 2009.12.23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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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해커들이 씨티그룹에서 수천만달러를 빼낸 것으로 알려져 미 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관계자 발언을 인용, 이들이 씨티그룹의 전산망을 해킹해 수천만달러를 빼냈지만 전산망에 어떤 방법으로 침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해커들은 씨티 외에도 2곳을 더 해킹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미 정부 기관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씨티의 전산망 침입은 지난 여름부터 의심돼 왔지만 FBI는 훨씬 이전부터 러시아 해커들의 공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지난해 미국에서 온라인 범죄로 인한 손실액이 2억6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씨티는 전산망 해킹을 통해 수천만달러의 손실이 발행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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