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8일까지 환노위서 노조법통과 합의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12.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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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협의체-환노위 논의' 병행 '투트렉으로'

여야는 오는 28일까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에 대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또 노사정당이 참여하는 다자협의체와 환노위에서 논의를 동시에 이어가는 '투트렉' 전략을 구사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여야 환노위 간사인 한나라당 조원진,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2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노동부, 한국노총, 민주노총, 한국경영자총협의, 대한상의 대표가 참석한 다자회담을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조원진 의원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오는 27일까지 환노위 법안소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안을 통과시킨 후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안을 의결, 법사위로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법안소위에서 오늘 상정할 3개 법안에 대해 다루면서 동시에 다자협의체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투트렉 방식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재윤 의원도 "한나라당이 노동관계법을 직권상정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28일까지 환노위에서 합의안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상임위와 다자협의체에서 동시에 논의를 진행하면서 좋은 안이 나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노위는 이날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한나라당의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상희 의원,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의 발의안 등 3건을 상정한다.


앞으로 다자협의체의 명칭은 '8인 연석회의'로 하며 23일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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