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 "유종의 미 거둘까"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09.12.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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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우미건설, 이번주 민간업체 마지막 물량 공급

인천 청라지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올 한해 최고 인기 분양지역으로 꼽혀온 청라지구의 연내 마지막 물량이 이번주 중 선보여 흥행몰이를 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우미건설이 이번주 청라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에서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마지막 물량이다.



이날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간 우미건설의 '린 스트라우스'는 지하1~지상41층 아파트 4개동과 지하2~지상42층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되며 135~185㎡(이하 공급면적) 59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1267만원 선.

↑우미건설 '린 스트라우스' 조감도↑우미건설 '린 스트라우스' 조감도


포스코건설이 23일부터 분양에 들어갈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는 청라지구내 최고층이다. 지하1층, 지상48~58층 4개동에 133~283㎡ 76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50만원 선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양호했던 청라지구 분양 성적을 감안할 때 이들 신규단지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의 경우 청라지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꼽힐 만큼 입지가 좋은데다 분양가도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분양팀장은 "'더샾 레이크파크'는 이보다 더 나은 물량이 나오기 어렵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매력적인 단지"라고 말했다.

↑포스코 더샾 레이크파크 조감도↑포스코 더샾 레이크파크 조감도
'린 스트라우스' 역시 그동안 청라지구 청약 결과를 감안할 때 대형 브랜드가 아니더라고 순위내 청약이 완료되고 계약도 마무리 되는 등 수급이 원활한 지역인 만큼 선호 브랜드는 아니더라도 전망은 어둡지 않다는 분석이다.

청라지구는 계양구, 서구를 비롯해 인천 각지에서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고 특히 인천 가정뉴타운과 맞닿아 있어 투자가치 및 우수한 실거주 요건을 갖춘 지역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국도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간선급행버스(BRT)가 도입돼 교통여건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내년 2월11일 종료되는 양도세 5년간 한시적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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