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월IC~여의대로'를 연결하는 9.7km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서울제물포터널'(가칭)을 조성하고 상부는 광장 형태의 녹지·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서울제물포터널 노선계획
지하도로가 건설되면 서울 진출입부의 교통 혼잡이 해소돼 출퇴근시간대 40분 이상 소요됐던 제물포~여의도 진입이 10분이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인천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최단 접근로가 돼 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의 교통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서남권르네상스' 실행계획 중 하나로 시는 내년 중 중앙정부의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절차를 밟은 뒤 2011년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고인석 도로기획관은 "제물포길이 지하화 되면 그동안 발전이 정체됐던 양천·강서지역이 활성화되고 목동역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업무·상업 기능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