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추 위원장, 노동법 데드라인 제시해야"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12.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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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노동관계법 처리와 관련,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다자협의체 합의안 마련의 데드라인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추 위원장이 제안한 노사정이 참여하는 다자협의체를 구성,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자협의체에서 한나라당의 안보다 더 나은 안이 마련된다면 이를 기꺼이 최대한 존중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며 "다자협의체 합의안 마련의 데드라인을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재 환노위에 계류된 한나라당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은 완전무결하진 않지만 현실을 감안해 실현가능한 최선의 안"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다자협의체에서 모든 당사자가 동의하고 한나라당 안보다 더 나은 안이 도출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만약 이 데드라인을 넘길 경우 추 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차질 없이 한나라당의 안을 환노위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위원장이 끝까지 한나라당 안마저 발목을 잡아 내년 1월1일부터 현행법이 시행되더라도 사회적 혼란이 없도록 지금부터 만전의 준비를 다 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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