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86원…꺾이지 않는 달러강세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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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8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달러 강세에 속도가 붙은 데다 연말을 맞아 거래가 뜸해지면서 상승 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184원에서 출발한 뒤 소폭 더 올라 118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는 1185.9원을 기록했다.



지난밤 역외환율도 1186원에서 마감했다. 증시가 상승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더 커진데다 유럽지역에서 불거진 신용리스크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달러대비 유로화 가치도 급락했다. 엔화 역시 떨어지면서 한달 반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오늘 장은 소폭 상승한 상태에서 보합세를 띨 걸로 예상된다. 한 시장참가자는 "달러강세와 증시에서 순매도하는 외국인의 달러매수 영향으로 상승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환율이 오를 때 선·현물환을 가리지 않고 나오는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국계은행의 연말결산이 끝나고 포지셔닝이 뜸해지면서 시장 거래가 줄어 일시적인 변동 가능성은 열려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91.09엔으로 전날보다 0.58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4282달러로 0.0047달러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다. 10포인트 가량 올라 1654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92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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