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오전 대전 유성구 한국연구재단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로 한 '201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실용영어 교육 강화를 위해 수능 외국어 영역의 듣기평가 비중이 현행 34%에서 최대 50%까지 확대된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능 외국어 영역을 이 시험으로 대체할 지 여부는 2012년에 가서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체 쪽으로 결론이 나면 '3년 예고제'에 따라 2016년부터는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이 아예 빠질 수도 있지만 그 전에라도 듣기평가 비중 확대를 통해 실용영어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교과부의 방침이다.
정부 공통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청년인턴(1541개) △교육서비스(5만3329개) △취업연계형 사업(1만8611개) 등을 통해 교육과학 분야에서 모두 7만3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교과부는 내년도 중점 추진과제로 △창의·인성교육 강화 △다양하고 좋은 학교 확산 △직업교육 선진화 △교육비 부담 경감 가시화 △능동적 교육복지 실현 △고급인재 양성 △대학·연구기관 역량 강화 △R&D 선진화 △녹색 교육·연구 활성화 △우주기술 개발 및 원자력 수출 등 모두 10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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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원 교과부 기획조정실장은 "저출산 현상 심화, 계층간 교육격차 확대 등 미래 대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창의와 배려가 조화된 교육,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교육과학기술을 실현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