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실시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9.12.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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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미정...'24개월치 급여 + 연차에 따른 퇴직위로금'

신한은행이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본점 각 부서를 비롯해 일선 영업점에 희망퇴직 관련 공문을 보내고 오는 28일까지 10일간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으로 적체된 인사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은 퇴직 신청자 수를 제한하진 않았지만 최소 부서장급 직원만 100여 명 이상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정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면 인사적체 문제 등이 해소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된다"며 "일선 지점 영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인력 수급을 감안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퇴직 신청자에게는 24개월 치 급여가 기본적으로 주어진다. 직원들의 존속 근무 기간에 따라 특별 위로금 등 추가 금액이 지급된다.



은행 측은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신한은행은 2006년 조흥은행과 합병이후 총 3차례 인력조정을 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6년 말과 2007년 200∼300명 규모로 인력 구조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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