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80원 찍고 1170원대 후반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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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원을 찍고 출발한 환율이 117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18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출발 후 달러강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환율도 1170원대 후반으로 소폭 내렸다. 오전 9시15분 현재는 1178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역외환율은 달러강세를 반영해 1181원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증시랠리 기대감에 상승마감했지만 흐름을 탄 달러강세는 꺾이지 않았다. 일본은행이 디플레이션 우려를 표하면서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띠었다.



하지만 시장에선 달러강세가 실질적인 수요공급보다는 심리적 요인에다 월말이라는 시기적 변수가 겹친 데 따른 거라는 판단이 더 우세하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도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거란 전망이다.

1180원 위만 올라가면 시장에 나오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도 만만치 않다. 한 시장참가자는 "1180원 위쪽에서 대기하고 있는 네고가 상당한 것으로 감지되는 만큼 오늘도 해당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네고물량 출회에 따른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장중 달러 추이도 물론 변수다. 엔화는 90엔대 초반에서 거래 중이고 달러/유로 환율은 1.4338달러로 낙폭을 미미하게 줄여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포인트 하락한 1641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주식을 34억원 가량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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