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조직개편 효과 기대-LIG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12.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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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와 목표가 12만9000원

LIG투자증권은 21일 SK에너지 (112,500원 ▼2,000 -1.75%)에 대해 조직개편 통한 자원개발과 기술사업 강화 기대 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9000원을 제시했다.

조승연 LIG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SK에너지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R&C(Resources & Chemicals)CIC를 화학CIC와 자원개발본부로 분리, 개편했다"며 "석유개발사업을 CEO 직속의 자원개발본부로 분리, 독립시킴에 따라 향후 자회사 분리 및 인수합병 통한 대형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이익 창출로 석유사업 실적 악화를 상쇄하고 있는 화학사업을 CIC로 승격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사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기술기반 화학소재사업 확대 위한 전략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술혁신센터 신설로 기술기반 신규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높은 기술력으로 고급윤활기유, 특수아스팔트, 2차전지 분리막 시장을 리드해온 것처럼 최근 사업화 단계에 이르고 있는 TAC, 그린폴 및 2차전지 배터리 사업 등에도 한층 무게가 실리며 고도화된 에너지, 화학소재 기업으로의 구조 개편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긍정적 구조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사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석유사업의 턴어라운드를 통한 이익 개선 없이는 기업가치 상승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SK에너지가 불투명한 정유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규모 매장량 보유한 신규 광구 확보나 2차전지 추가 수주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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