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인천-방콕 노선에 첫 날개 펴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12.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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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첫 취항..주 7회 운항ㆍ오전 9시 20분 인천 출발, 오후 1시 30분 방콕 도착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의 저가항공 계열사 진에어가 첫 국제선으로 태국 방콕에 취항했다.

진에어의 국제선 취항은 지난해 7월 국내선 운항 시작 이후 1년 5개월 만이며 국적항공사로서는 네 번째이다.



진에어는 21일 인천공항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와라이락 노이파약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이날 취항식에서 "진에어의 방콕 취항으로 오전 시간대에도 자유롭게 여행과 비즈니스가 가능해 여행객의 편의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운항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스케줄로 아시아지역 저가항공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에어는 방콕 노선에 180석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운항한다. 오전 9시 2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방콕에 오후 1시 30분에 도착하고 방콕에서는 매일 오후 2시 50분 출발해 인천에 오후 10시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항공료는 대형 항공사 운임의 70~80%수준으로 △15일 이내 왕복 개인운임 32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세금 별도) △1년 이내 왕복 개인운임 45만원이다. 단 한 항공편당 선착순으로 약 9석 정도는 얼리버드(사전구매) 좌석으로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기내식으로는 지라시스시(초밥류의 일본식 덮밥)와 샐러드 류 등 메뉴가 제공된다.


단 기내에서 마시는 주류는 유상 판매한다. 양주는 50㎖짜리 미니어처로 위스키, 코냑, 보드카, 럼주가 있다. 가격은 맥주 4달러, 양주 미니어처가 개당 5달러다. 대신 쥬스류와 커피, 콜라, 티 종류는 무료로 제공된다.

진에어는 또 화장품류, 향수류, 전자제품류, 건강식품류 및 기타 선물류 등 약 60여 종의 기내면세품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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