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와 그리스 등 최근 글로벌 경제에 불안감을 확산시킨 나라들은 예상 밖으로 6위와 10위에 머물렀다.
20일(현지시간) CNBC는 세계 최대 선물 및 옵션 거래소인 CME그룹의 자회사 CMA데이터비전의 자료를 인용, 부도 위험성이 높은 10개 국가를 지목했다.
베네수엘라는 유가 급락으로 달러 수입이 줄어들고 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경제가 심각하게 악화된 상황이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아르헨티나와 파키스탄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국가들의 국채 부도 확률은 각각 46.06%, 38.11%를 기록했다. 또 라트비아가 국채 부도 확률 30.47%로 5위에 올랐다.
최근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로 위기를 겪고 있는 두바이는 국채 부도 확률이 25.71%로 6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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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9위에는 각각 아이슬란드(24.66%), 리투아니아(19.11%), 미국 캘리포니아주(18.97%)가 차지했다. S&P는 아이슬란드와 리투아니아의 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정악화에 따라 S&P로부터 국가신용등급을 강등 당하며 위기 가능성을 고조시켰던 그리스는 국채 부도 확률 18.67%로 1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