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내선의 경우 지난 4년간 탑승실적을 분석해 비선호 시간대의 김포-제주 항공권을 기본운임(5만8800원)보다 83% 저렴한 최저 1만 원(편도ㆍ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국제선도 같은 방식의 요금제가 적용된다.
단 특가 판매되는 항공권은 전체 좌석의 10~20% 수준이며 인터넷(www.jejuair.net)을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또 기본운임보다 50% 이상 할인한 항공권에 대해서는 포인트 적립이 불가능하며 고객의 일정 변경으로 인한 환불은 불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얼리버드 운임제의 핵심은 좌석 사전판매와 비선호 시간대에 수요 분산을 통해 항공사는 수익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저가항공사의 효용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있다"면서 "이 같은 요금제도가 뿌리를 내리면 항공사와 소비자 모두 윈-윈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