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카드 전국호환 기본계획(One Card All Pass) 사업과 관련, 전국 광역단체로는 최초로 시행 로드맵을 확정하고 31개 시군까지 고시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전국호환 사업은 전국에서 교통카드가 호환 사용될 수 있도록 단말기 개선 등 호환 인프라를 구축한 후 교통카드사업자 등과 협의를 빨리 이끈 순서대로 전국 호환사업의 혜택을 먼저 누릴 수 있다.
경기도가 고시한 로드맵에 따르면 도는 우선 201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도내 버스에 국가표준 호환칩 설치, 정산.운영시스템 개선, 교통카드 충전소 확대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도권 대중교통 수단간 호환을 실시하고 국가표준 교통카드를 수용하기로 하였으며, 2013년까지 호환 적용 범위를 차차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내 31개 시군별로 교통카드 이용이 편리하도록 특화사업도 진행된다. 우선 2010년부터 교통카드 단말기를 택시에 대폭 확대 설치하고, 용인, 광명, 의정부, 김포, 파주 등 도내 경전철과의 호환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며, 공영주차장, 종합운동장 등 공공시설에 교통카드 결재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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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과천~의왕간 유료도로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선.후불 카드로 이용요금을 결재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실시해, 현금지불에 따른 통행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로드맵을 완성한 만큼 인프라 개선이 완료된 지방도시와 호환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도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외버스, 택시에 대한 호환범위와 공영주차장 등 교통카드 사용처 확대를 통해 도민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경기버스는 선불카드 6종, 후불카드 10종 등이 호환되며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430만건, 카드 이용률은 9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