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심행정·불필요 공사발주 감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12.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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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내달8일까지 지방공무원 감찰

연말연시를 즈음해 지방공무원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활동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1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조사·감찰반원을 총 동원해 감찰활동에 착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감찰 대상은 무사안일 또는 복지부동하는 자세 때문에 연말연시 업무공백이 발생하거나 민원처리가 지연되는 경우를 비롯해 관행적인 금품 수수행위다.



특히 잦은 이석이나 점심시간 중 심한 음주행위 등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를 틈탄 업무태만이 집중적으로 단속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매년 되풀이 되는 연말 불필요한 공사발주나 공사대금 지연사례를 포함, 당직·보안·재난 근무실태, 다중이용시설 소방점검실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행정 등 사항에 대한 감찰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감찰을 통해 적발된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는 등 자칫 해이해질 우려가 있는 공무원의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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