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사]SK네트웍스 비전2020 체제로 전환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09.12.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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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이석환 김세대 등 2명 CIC 사장 임명

SK네트웍스 (4,875원 ▼625 -11.36%)는 18일 비전 2020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2010년도 조직개편 및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네트웍스는 앞서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중국에서의 사업 강화를 통해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1조5000억 원을 올리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전사 조직을 GHQ(글로벌본사)-BHQ(사업본사)-RHQ(해외본사)로 대폭 개편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SK네트웍스는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한국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세계 어디서나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연하고 전문화된 전략기능을 제공하는 GHQ(글로벌본사)를 구축했다.



해외 조직은 지역별로 해외 본사의 HQ장을 보임하고 기존 설치된 중국HQ(중국본사)는 기능과 인력을 더욱 보강함으로써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독자적인 책임과 권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존 사업본부의 BHQ(사업본사) 전환에 따라 직책 명칭을 본부장에서 BHQ장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전략 추진의 신속성과 현지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피드메이트, 소비재, 철광석 등 관련 사업본사를 중국으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4개 회사내 회사(CIC) 조직도 사업 환경 변화에 맞게 개편했다.


기존 상사컴퍼니ㆍ에너지마케팅컴퍼니ㆍ정보통신컴퍼니ㆍ경영서비스컴퍼니 4개 CIC 중 정보통신컴퍼니를 통신마케팅컴퍼니, 에너지마케팅컴퍼니를 에너지&카 컴퍼니로 바꿨다. GHQ 체제로의 조직 개편에 따라 비사업 부문이었던 경영지원컴퍼니는 폐지됐다. 특히 와인 사업 및 부동산 사업 등 소비재 사업 강화를 위해 프레스티지&마케팅컴퍼니가 신설된 점이 눈길을 끈다.

통신마케팅컴퍼니 사장은 SK텔레콤에서 마케팅과 전략업무를 담당한 이석환 사장이 선임됐다. 프레스티지마케팅컴퍼니 사장엔 여의도 및 병점 프로젝트 등 다양하고 성공적인 부동산 개발 경험을 갖춘 김세대 사장을 SK(주)에서 영입했다.



이와 함께 사업추진 및 경영혁신 성과가 뛰어난 조인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해외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발휘한 이철환 부장 등 9명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해외 근무자를 대거 발탁함으로써 SK네트웍스의 해외 주재 임원은 기존의 2명에서 7명으로 대폭 증가되어 중국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해외사업 추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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