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어려움, 조합원과 함께 이겨나가야죠"

양주(경기)=이동오 기자 2009.12.29 17:38
글자크기

[미니인터뷰] 광적농협 채기호 조합장

▲광적농협 채기호 조합장▲광적농협 채기호 조합장


경기도 양주시 광적농협(조합장 채기호, 사진)은 △하나로마트 지상이전 △비료ㆍ농약 값 지원 △제품판로 확보 △농지 110만㎡의 모 공급 등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채기호 조합장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던 광적농협 하나로마트의 지상 이전을 추진했다. 광적농협에 따르면 사업 추진이후 연간 3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사업 초기 주변 5일장 상인들과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진행된 사업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더욱 의미있다"며 "하나로마트 흑자전환을 통해 조합원을 지원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능해져 현재 비료 값의 40%와 농약 값의 30%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적농협은 제품판로를 위해 풀피리작목반 운영 및 양주RPC(미곡종합처리장)를 통한 쌀 수매도 진행하고 있다. 양주시의 7개 농협이 함께 운영하는 양주RPC는 최근 떨어진 쌀값으로 인해 타격을 받을 농민을 위해 높은 가격을 책정, 수매하고 있다. 광적농협 측은 수매에 참여하고 있는 광적농협 조합원 200가구도 도움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벼농사의 첫걸음인 모를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공급하기 위해 시작된 못자리사업은 조합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추진 결과 7년 전 33만㎡의 모 공급에서 현재 110만㎡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조합장은 "농촌의 어려움을 모든 조합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헤쳐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을 위해 모 공급사업 및 조합원 교육사업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