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W] '치킨게임' 벌이는 오피스빌딩 시장

MTN 부동산부 2009.12.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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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스페셜리포트' VOD 하이라이트

‘금융위기’에 ‘대량공급’까지 엎친 데 덮친 오피스시장!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엔 공급이 부족해 새 건물이
문을 열기도 전에 임대계약이 체결되곤 했던 오피스 시장이
경기회복세에도 좀처럼 맥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회복 더디게 진행되면서,
공실은 갈수록 늘고, 그러자 임대료도 5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도심의 많은 오피스 빌딩들이
빈 사무실은 느는데 임대 수요는 줄어들고,
공급은 증가하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 걸까?

먼저는 금융위기를 꼽을 수 있겠다.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
사무실을 줄이면서 서울의 대표적 상업지구인
강남에서도 공실률이 늘고 있는 것,


또한 영세한 업체들이 비싼 임대료를 피해
수도권외곽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도 공실의 원인중 하나다.

지난 해 여름까지만 해도 7%에 이르렀던 수익률은 공실이 늘며
4%대로 뚝 떨어졌지만, 임차인을 찾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대료를 깎아 주는 대형빌딩들도 나타나고 있다.

강북 도심권의 오피스시장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새로 대규모 건물이 속속 완공되면서,
공실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향후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전망 없이 벌어지는 '오피스 공급 과잉',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 지 우려되고 있다.

스페셜 리포트에서 부동산부 조정현 기자와 함께
오피스시장의 적체 원인과 전망을 짚어본다.

방송시간안내
매주(금) 17:00, 21:00 (토) 13:00, 22:00 (일) 13:00, 22:00


진행 : 서성완 부동산 부장, 박소현 앵커
출연 : 부동산부 조정현 기자
연출 : 구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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