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7일 오전 을지로 3가에 있는 우리은행 을지로지점에서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미소금융재단' 출범식을 가졌다.
재단의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 행장은 "앞으로 어려운 서민에게 힘이 되고, 상환자금은 다시 새로운 서민에게 지원돼 자립 릴레이가 전국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미소금융의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대출신청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일회성 퍼주기식 사업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면밀한 대출심사와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사진은 김용태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신부와 유수현 숭실대 교수, 전원일 창동종합사회복지관장 등 종교계와 학계, 사회복지사업 전문인사 등으로 구성됐다.
대출대상은 자활의지는 있으나 신용도가 낮아 제도권 금융에 접근이 어려운 저신용층과 저소득층 등이며, 창업자금과 운영자금 등 최저 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출은 용도에 따라 6개월~1년 무이자 거치기간을 두고 5년간 분할상환방식으로 갚으면 된다. 금리는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게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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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미소금융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팔성 우리금융회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br>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왼쪽 네번째부터) 사진 = 유동일 기자](https://thumb.mt.co.kr/06/2009/12/2009121710134931510_1.jpg/dims/optimize/)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왼쪽 네번째부터) 사진 = 유동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