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충청권서 '미소금융' 시작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9.12.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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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담보나 보증 없이 싼 금리에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을 시작한다.

국민은행은 17일 대전광역시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KB미소금융재단' 본사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정원 행장을 비롯, 재단 임원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박성효 대전광역시장,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 이은권 대전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銀, 충청권서 '미소금융' 시작


강 행장은 "금융소외계층에게 대출을 지원하고, 사업과 재무 관련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자활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 사업지역을 서울이 아닌 대전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으로 선정, 지방지역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내년 1월 초 서울 도봉구에 지사를 설치하는 등 충청권과 수도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100억원 출연한데 이어 향후 5년 동안 추가로 500억원을 출연한다.
대출 대상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저소득층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창업임차보증금, 운영자금 등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진흥원과 연계해 창업 및 사업운영과 관련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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