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17일 적용되는 우리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신규대출 금리는 연 5.40~6.42%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인상됐다.
역시 3일 평균 CD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4.80~6.00%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한편 약 2개월 동안 2.79%에 묶여있던 CD금리가 상승한 것은 농협이 추곡수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고금리 CD를 발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금융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 금융기관의 CD발행에 전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출렁이는 것은 문제"라며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허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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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관계자는 "지금까지 CD금리가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억눌려 있었는데, 이날 상승을 계기로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경우 서민들의 금리 부담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