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SC제일은행장"한국 투자 늘리겠다"

김혜수 MTN기자 2009.12.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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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부터 SC제일은행의 새로운 수장이 되는 리처드 힐 행장이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2년간 1억달러를 투자하고 6개월 동안 25개의 영업점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혜수입니다.





< 리포트 >
리처드 힐 신임 SC제일은행장은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 후임으로 내일부터 SC제일은행장을 맡게되는 힐 행장은 오늘 열린 행장 이취임식에서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5조 원 가까이 투자했다"며 "한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힐 행장은 올해 40개 영업점에 대한 투자를 한 데 이어 앞으로도 2년 동안 1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6개월 마다 25개의 신규 영업점에 투자할 수 있는 규모라는 설명입니다.

또 힐 행장은 SC제일은행이 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해 재투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힐 신임 SC제일은행장>
"스탠다드차타드가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4년간 한번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이것을 다시 재투자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동산 매각을 통해 얻은 수익을 비즈니스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또 SC금융지주는 증권업에 진출한 데 이어 보험업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팀 밀러 SC금융그룹 및 은행 이사회 의장>
"스탠다드차타드는 유기적인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있지만 기회가 있으면 보험업 인수도 검토할 것이다."

한편 SC제일은행을 새롭게 이끌어갈 힐 행장은 이날 취임식 기자 간담회 인사말을 한국어로 준비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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