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포스코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12.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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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연 380만톤 향후 20년간 수송..총 8700억 원 규모

현대상선이 포스코와 8700억 원 규모의 원료탄·제선용 철광석 장기운송계약(CVC)을 체결했다.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은 1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낸탈호텔에서 포스코와 20년 동안 원료탄과 철광석을 수송하는 내용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상선은 18만톤 케이프사이급 전용운반선 2척을 투입해 철광석을 호주에서 한국으로 운송하게 된다. 수송 규모는 연간 약 380만톤 규모로 20년간 7600만톤 상당이다.



계약금액은 8723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11년부터 2031년까지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연간 436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액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장기계약 확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과 포스코는 1983년부터 지속적인 운송계약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대상선은 현재 포스코에 원료 전용선 7척과 제품 전용선 1척을 투입,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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