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스마트폰은 해커들의 먹잇감"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12.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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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2010년 주목해야 할 보안시장 트렌드 발표

내년부터는 MS 윈도7과 스마트폰이 전세계 해커들의 주된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이 발표한 2010년 주목해야할 보안 트랜드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금전적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윈도7과 스마트폰과 같이 시장점유율이 높거나 인기가 있는 특정 운영체제와 플랫폼이 주요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전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고 자평하고 있는 윈도7의 경우에도 이미 한차례 보안 패치가 발표된 바 있다.



아무리 테스팅에 완벽을 기했더라도 코드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발견되지 않은 취약성이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는 게 시만텍측 설명이다. 특히 내년부터 윈도7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면 해커들의 주된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도 예외는 아니다.



시만텍은 올해 악성코드 제작자들이 선호한 운영체제(OS)와 플랫폼은 애플의 맥(Mac)과 스마트폰이며, 이같은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져 맥과 스마트폰을 겨냥한 다양한 악성코드가 제작, 유포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시만텍은 내년에도 PC 이용자들의 심리를 파고드는 사회공학적 기법의 공격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기의 취약점이 아닌 실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보안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인 인간심리를 파고드는 사회 공학적 공격이 해커들의 주된 공격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시만텍은 사용자PC에 의도적으로 보안문제를 일으킨 뒤 이에 대한 치료를 빌미로 비용지불을 요구하는 가짜 보안 SW 사기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웹2.0 사이트들에게 제공하는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개발한 프로그램을 다양한 온라인 사기와 악성코드 유포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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