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홈페이지 통일·바이럴 마케팅 강화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12.16 11:26
글자크기

마케팅 콘텐츠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바이럴 마케팅도 강화

↑에쿠스 바이럴 동영상 중 모래로 완성된 에쿠스가 실물로 변환되는 모습<br>
<br>
 <br>
<br>
↑에쿠스 바이럴 동영상 중 모래로 완성된 에쿠스가 실물로 변환되는 모습





현대자동차 (286,000원 ▼9,000 -3.05%)가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된 콘텐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바이럴 마케팅(전파 마케팅)에 나선다.

현대차는 세계 각국에 통일된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플랫폼인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Worldwide Network System)’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국가별로 제작된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공유 및 재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하고 국가별로 다르게 제작됐던 현대차 홈페이지를 브랜드 정체성에 맞게 통일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영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해 홈페이지 개편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오픈하여 내년부터는 전세계 판매거점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뉴미디어 바이럴(Viral) 마케팅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은 네티즌들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제품 홍보 동영상 등을 담거나 링크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법을 말한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럭셔리 세단 ‘에쿠스’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영원한 열정, 현대 에쿠스(Endless passion, Hyundai EQUUS)’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투브에 올렸다.


모래로 자동차를 빚는 장인의 손을 등장시킨 이 동영상은 공개 첫 날 6만1700회가 재생되고 브라질 및 중동 등 주요 국가 블로그와 웹사이트에 퍼지면서 전세계 네티즌과 블로거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이달에는 내년 초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투싼ix’ 의 바이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 구축된 월드와이드 네트워크 시스템은 전세계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며 글로벌 시장에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에 국가별로 제작됐던 마케팅 콘텐츠와 홈페이지 디자인을 공유하고 재활용할 수 있어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