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틀째 상승…유럽 신용위험부각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2.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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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달러강세 영향으로 상승출발했다. 유로존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64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는 1165.8원으로 상승폭을 다소 키웠다.

환율 상승은 전날 달러강세에서 비롯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1.46달러선을 내주면서 1.45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코앞에 다가온데다 유로존의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게 조명돼서다. 금융기관 부실과 재정적자 문제로 일부국가의 신용등급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FOMC 발언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3대지수 모두 0.5% 안팎으로 내렸다. 2개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강세가 겹쳐 역외환율은 116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달러상승과 뉴욕증시 하락 영향에 이틀만에 1160원대 후반의 저항선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환율반등시 수출업체의 물량이 나오겠지만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미미하게 올랐다. 같은시각 0.43포인트 오른 1666선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110억원을 사들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1.4533달러로 0.0018달러 내렸고 엔/달러 환율은 89.57엔으로 0.31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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