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임 사장단 평균은, 53.7세에 서울대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9.12.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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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김상균 사장 51세로 최연소, 삼성전자 출신이 4명으로 최다

15일 삼성그룹 사장으로 승진한 10명을 보면 평균 연령이 53.7세였다. 10명 가운데 6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날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53)과 조수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53), 이상훈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장(54),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51), 박상진 삼성디지털이미징 사장(56), 김상항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54), 김석 삼성투신운용 사장(55),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55),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 사장(55), 김상균 삼성법무실장(51) 등 10명이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가운데 박상진 사장이 56세로 나이가 가장 많았으며, 김기남, 김상균 사장이 나란히 51세로 가장 적었다. 올 초 사장단 인사에서 최연소 사장 승진자였던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53세)보다 두 살이 낮아졌다. 김석, 박기석, 정기영 등 3명 사장이 55세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는 등 50대 초중반이 대세를 이뤘다.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조수인, 김기남, 박상진, 김석, 정기영, 김상균 등 6명이 서울대 출신이었고 이상훈(경북대) 박기석(경희대) 신종균(광운대) 김상항(한양대) 사장 등이 서울지역 및 지방대 등 출신이었다.

조수인, 김기남, 박상진, 이상훈 등 4명 사장은 삼성전자에 입사했으며, 김상항 사장은 삼성건설, 박기석 사장은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종균 사장은 에코전자, 김석 사장은 체이스맨해튼뱅크, 김상균 사장은 서울형사지방법원(판사), 정기영 사장은 한국국제경제연구원에서 각각 사회생활을 시작해 삼성으로 이동했다.



이 밖에 신종균, 조수인, 김석, 박기석 등 4명 사장이 서울 출신, 김상항(창원), 정기영(마산), 김상균(대구), 이상훈(영천) 등 4명이 영남 출신이었다. 김기남 사장과 박상진 사장은 각각 강릉과 안성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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