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시대' 개막… 젊은CEO 라인업](https://thumb.mt.co.kr/06/2009/12/2009121512591876315_1.jpg/dims/optimize/)
삼성그룹은 이와 함께 15일 사장단 인사에서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CEO에 '디지털 보부상' 최지성 사장을 임명, '이재용 시대'의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고참 사장단이 물러나고 젊은 신진 부사장들이 대거 사장단에 합류, '젊은 삼성' 라인업을 구축했다.
삼성은 이날 승진 12명(부회장 2명)을 포함한 총 23명 규모의 201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최지성 사장이 CEO를 맡았고, CEO였던 이윤우 부회장은 대표이사로서 이사회 의장 역할만 맡게 된다.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던 이상대 삼성물산 이상대 부회장과 김징완 삼성중공업 부회장은 대표이사 직함을 떼고 각각 삼성엔지니어링 부회장과 삼성중공업 부회장직을 맡았다.
부사장 직급이었던 삼성전자 사업지원팀이 사장급으로 격상되면서 이상훈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고, 디지털솔루션(DS)부문과 디지털미디어앤커뮤니케이션(DMC) 부문으로 나뉘어지면서 폐지됐던 스탭부서인 경영지원실이 독립사업부체제로 전환되면서 복원돼 윤주화 감사팀장이 경영지원실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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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삼성전자가 기존 DS와 DMC로 나눴던 것을 발전적으로 독립사업부제로 전환한 것"이라며 "각 사업부별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신임 부사장은 최지성 CEO와 윤주화 CFO와 함께 'C레벨'인 COO를 맡으면서 경영전면에 나섰다.
삼성 관계자는 "이 신임 부사장이 COO를 맡으면서 삼성전자 내의 운영 업무 전반과 삼성전자 내의 사업부분 업무 조정 역할 및 주요 거래선과의 관계 등 핵심 업무를 맡게 되는 중요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 '이재용 시대'의 서막을 여는 인사였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