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수주 확대로 주가 '레벨업'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12.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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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15일 현대건설 (34,250원 ▼850 -2.42%)에 대해 "올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도 실적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2조4152억원, 영업이익은 86.7% 늘어난 1388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세전순이익은 인천공항철도 SOC지분 매각이익(1152억원)에 힘입어 시장전망치를 35.1%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한 2조2582억원, 영업이익은 58.4% 늘어난 1228억원으로 예상했다. 풍부한 수주잔고와 전년동기의 실행원가율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해외를 중심으로 신규수주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올해 전체 신규수주는 해외수주의 일시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쪽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6.6%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체 신규수주는 올해 16조2000억원에 이어 내년 20조5000억원, 2011년 23조3000억원으로 재차 레벨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해외수주 부진과 최근 두바이 쇼크에 따른 건설주 조정으로 인해 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두바이 리스크 감소와 내년 상반기 해외수주 모멘텀 등에 힘입어 본격 상승 추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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