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K7'보다 300만원 저렴한 '그랜저' 출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12.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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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헤드램프 등 첫 변경 '더 럭셔리 그랜저' 판매 시작

↑현대차, '더 럭셔리 그랜저'↑현대차, '더 럭셔리 그랜저'


현대자동차가 4년 만에 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그랜저'를 출시했다.

현대차는 2005년 5월 출시된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럭셔리 그랜저'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겉모습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범퍼와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머플러 등의 디자인 변경을 통해 다이내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리는데 주력했다.



실내도 시트와 도어트림 부분에 세계적인 명차의 내장재로 사용되는 알칸타라 재질과 전용 우드그레인, 인써트 필름을 적용한 ‘알칸타라 패키지’를 2.7 럭셔리 모델 이상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해 고품격의 성능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측면 및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의 안전사양을 가솔린 전 모델 기본 장착해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폴딩키와 핸즈프리 음성인식 기능 등의 신규 사양도 추가됐다.



3.3 모델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JBL LOGIC7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사양을 추가해 그랜저만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더 럭셔리 그랜저는 대한민국 최고 준대형 세단 지위에 걸맞게 외관 디자인부터 각종 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선에 심혈을 기울인 모델”로 “최근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준대형 시장에서 경쟁 차종을 압도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더 럭셔리 그랜저의 출시를 기념해 세계적 명품 쥬얼리 업체인 스와로브스키와 제휴를 맺고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스와로브스키의 특별 한정판 시계를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하고 특별 제작한 고급 사은품도 선물한다.


더 럭셔리 그랜저의 판매가격은 △Q240 모델이 2713만~2891만원 △Q270 모델이 2985만 ~3403만원 △L330 모델이 3592만~3978만원이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보다 2.4 모델은 100여 만원 싸며 2.7모델은 최고 300여 만원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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