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구제금융으로 두바이 증시 14개월래 최대폭↑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09.12.14 15:19
글자크기
두바이월드에 대한 아부다비의 구제금융 소식이 전해지며 두바이 증시가 14개월래 최대 폭 뛰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14일 10%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오전 10시(현지시각) DFM은 1866.8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두바이 정부가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월드와 두바이월드의 자회사 나킬의 채권단에 대해 내년 5월30일까지 6개월간 채무상환을 '동결(standstill)'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두바이 증시는 19% 하락했다.



두바이 정부는 14일 아부다비의 지원금으로 두바이 월드가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자회사 나킬의 41억 달러 어치 이슬람채권(수쿡)을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부다비 정부와 아랍에미레이트 중앙은행이 두바이 금융지원펀드에 총 100억 달러를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