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국경넘어 미래로 경제영토 넓힌다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9.12.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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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공기업]

공기업들이 세계로 가고 있다. 해외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해외와 교류하며 기술력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저마다의 목표를 갖고 국경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2017년까지 천연가스 자주개발율을 25%로 끌어 올리겠다고 선언한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탐사개발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LNG 구매력을 활용한 해외 가스전 지분 투자에 이어 이라크의 쥬바이르유전과 바드라유전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천연가스 공급사업을 통해 축적한 천연가스 플랜트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태국, 멕시코 등에 수출하는 사업을 통해 기술력도 과시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임인배 사장 취임 이후 세계적인 전기안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도모해 왔다.

전기안전공사의 해외 수익원은 현지기업 및 글로업 기업, 국내 기업의 현지공장, 대형 선박 등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태국, 중국 등에 이어 오만,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앙골라, 카타르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직접적인 수익창출보다는 각국의 가스전문기관이나 협회 등과의 제휴 협력을 통해 가스 안전과 관련한 서비스 질을 높이고 국내 가스관련 용품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즉 호주가스협회, 영국표준협회(BSI), 세계 액화석유가스(LPG)협회,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스안전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가스안전기기 제품의 수출길도 터놓았다.



이같은 노력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결과 올해 10월말 현재 가스 사고는 전년동기(170건) 대비 32%가 줄어든 115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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