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오는 15일부터 본격 가동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9.12.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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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은행이 참여하는 '미소금융'이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저소득층이 담보나 보증 없이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사업자금을 빌려 쓸 수 있게 된다.

13일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따르면 오는 15일 삼성그룹이 미소금융 수원 지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미소금융의 대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소금융은 지난 9월 출범한 중앙재단 아래 각 지역별로 별도 법인을 두고 있다. 아울러 삼성, LG, 현대·기아자동차, SK, 포스코, 롯데 등 6개 그룹사와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은행 등 금융사들은 지역재단과 별도로 독자적인 미소금융 지점을 운영한다.

대기업 그룹사는 15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개점을 할 예정이고, 금융사의 경우 17일부터 본격적으로 대출을 할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신용등급 전체 10등급 중 7등급 이하 저신용자이며, 대출 금리는 연 4.5% 수준으로 결정됐다. 창업자금, 운영자금, 전통시장상인, 프랜차이즈, 공동대출, 사회적 기업 등 6가지 종류로 나눠 대출을 할 예정이다.

미소금융의 재원은 앞으로 10년 간 재계에서 1조원을 대고, 금융권에서 휴면예금과 금기부금 1조2000억원을 더해 모두 2조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이 총괄하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64,600원 ▲1,700 +2.70%) 회장이 이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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