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뉴욕증시도 움직일까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9.12.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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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터 앤드 갬블(P&G), 캐드버리 등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관심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P&G의 주가를 움직일 변수는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소식이다. P&G 계열사인 질레트의 모델이 타이거 우즈다. 질레트는 최근 우즈가 혼외정사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뒤 우즈 광고를 TV, 출판물, 옥외광고 등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타이거 우즈, 뉴욕증시도 움직일까


우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계속된다면 질레트의 이번 결정은 P&G에 호재가 될 수 있다. P&G는 지난 11일 전거래일보다 0.16% 오른 62.34달러로 마감했다.



전자결제 솔루션 업체 베리폰(VeriFone) 홀딩스는 회계4분기의 실적을 내놓는다. 톰슨로이터의 사전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5센트의 주당순이익을 예상했다.

실적이 이를 상회하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리폰은 지난 11일 0.9% 오른 14.32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업체인 글로벌 크로싱도 실적 재료가 있다. 톰슨로이터의 집계 결과 글로벌 크로싱은 지난 3분기에 주당 64센트의 손실을 본 것으로 예상된다.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작을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감가는 2.75% 오른 12.31달러다.

영국 초콜릿 업체 캐드버리의 주가도 관심이다. 미국 크래프트푸즈의 인수 제안을 받은 캐드버리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14일 뉴욕증시 개장 전 발표할 예정이다.

캐드버리 인수전은 크래프트 외에 미국 허쉬, 이탈리아 페레로, 스위스 네슬레 등 세계적 식품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국제적 이슈로 떠올랐다.


캐드버리의 지난 11일 마감가는 0.02% 내린 51.4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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