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연말랠리로 '2주째 수익률 +'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9.12.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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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인덱스 펀드 강세..해외·채권형은 부진

국내증시가 연말 랠리를 이어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 역시 수익률 상승이 지속됐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과 선물옵션 만기일 등 각종 이슈들이 산재했지만 대부분 무난히 넘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피는 전 고점을 깨며 1650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다.

13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12월 7일~12월11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일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84%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가 2.34% 증가한데 비해 다소 수치지만 연말을 앞두고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식형의 연초이후 수익률도 50.31%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연말랠리로 '2주째 수익률 +'


펀드별로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증시 상승을 이끈 주도주를 포함한 대표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한국투자셀렉트가치증권투자신탁1A'와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전환형투자신탁1'이 각각 2.94%, 2.83%의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피델리티코리아증권투자신탁1'(2.56%), 'PCA코리아인덱스증권투자신탁M-1클래스C-F'(2.40%), 'KB스타한국인덱스증권투자신탁A'(2.39%) 등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이와 함께 '플랭클린템플턴그로스증권투자신탁5'와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A'도 각각 2.26%, 2.21%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주식형, 연말랠리로 '2주째 수익률 +'
해외 주식형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주 상승세가 돋보였던 브라질 등 남미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 펀드들의 수익률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다.

유럽 등 선진국 펀드 역시 하락폭은 적었지만 부진한 모습이었다. '슈로더팬유럽증권자A종류A'와 'KB유로컨버전스증권투자신탁A'는 각각 -0.82%, -0.94%를 나타냈으며, '피델리티유럽증권투자신탁C'(-1.49%), '슈로더유로증권자투자신탁A종류A'(-2.02%), ;마래에셋맵스유럽블루칩인텍스증권투자신탁1종류A'(-2.36%)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역시 지난주 평균 수익률이 -0.13%로, 최근 몇 주간의 상승세를 접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만, 고수익고위험 펀드들의 상승세는 눈에 띄었다.


펀드별로는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증권투자신탁D 1-1클래스C-1'이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푸르덴셜단기증권투자신탁1' 0.01%, '하나UBS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10증권투자신탁클래스C' 0.04%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하나UBS인베스트연금증권투자신탁1'과 '동양매직국공채증권투자신탁C-1', '신한BNP디딤씨앗국공채증권투자신탁', '미래에셋솔로몬국공채증권투자신탁1종류1' 등도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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