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맏형 현대건설, 질주는 계속된다"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2.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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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강국 코리아, 건설이 이끈다-세계에 심는 한국건설의 혼<4>]현대건설

한국 건설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현대건설이 글로벌 상위권 건설업체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3507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9%, 영업이익은 3%가 각각 증가했다. 3분기까지 신규 수주액 12조1414억원을 달성, 47조 4766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해 향후 5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는 6년 만에 국내 건설업계 1위(시공능력평가액 기준)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의 두드러지는 실적의 배경으로는 뛰어난 수주경쟁력, 해외사업 강화, 안정적인 사업구조, 수익성 중심의 기업운영 등을 꼽을 수 있다.



중동지역 플랜트 공사 확대 등 해외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그 중심에는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중겸(사진) 현대건설 사장이 있다. 바탕에는 건설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자는 임직원들의 하나된 노력이 있었다.

현대건설은 단순 시공에 머무르지 않고, 플랜트 공종을 중심으로 발주처로부터 공사를 포괄적으로 의뢰 받아 책임 완공하며 성장해왔다. 현재 시공 능력 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플랜트 건설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능력 또한 선진업체와 대등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 1위이기도 하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지난 11월 5일 현대건설이 ‘11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 종합건설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사회공헌활동을 전사적으로 확대키고 하고 회사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 등 모두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을 최근 출범시켰다.

산발적으로 추진해 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학계와 시민활동 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사랑나눔' '희망나눔' '문화나눔' 3가지 분야로 공헌활동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건설맏형'으로 각종 해외건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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